[뉴스핌=정지서 기자]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 확장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거셌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9를 기록하며 직전월 보다 1.0포인트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시장 전문가들이 내다본 53.5도 크게 하회하는 결과. 이로써 이 지수는 두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되며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하위지수 중에서 투입가격 지수는 69.3을 기록하며 직전월에 비해 2.6포인트 상승을 기록, 인플레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압력에 기인한 추가 금리인상 조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한 중국 관영 싱크탱크 연구원은 "이번 지표 결과는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면서도 "또한 투입물가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인플레 압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춘절 연휴를 앞두고 정부 당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황.
시장은 음력설을 앞두고 식품 수요나 소비가 커지면서 이달의 물가 상승 속도 역시 가팔라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나 이날 함께 발표된 HSBC은행의 지난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으로 직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비록 앞서 발표된 CFLP의 결과와는 서로 다른 방향을 가르켰지만 이 지수 역시 여전히 지난 11월에 기록한 55.3을 하회하며 경기가 다소 둔화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HSBC의 치홍빈 애널리스트는 "이제 중국은 강한 성장 뒤에 찾아오는 유동성 조절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될 시기"라며 "정부 당국으로선 금리 인상이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레스트의 찰리 레이 이코노미스트 역시 "앞으로 인플레 압력을 잡기 위해서 정부가 긴축 정책을 계속해서 펼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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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