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롯데..글로벌 현장경영 매진
- 삼성, LG 등 주요 총수들 재충전
[뉴스핌=산업부 기자] 재계 주요기업 총수들은 민족명절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글로벌 행보에 나서는 총수가 있는 반면, 짧은 연휴기간을 재충전과 경영구상으로 보낼 계획인 총수들도 여럿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주요그룹 총수들은 저마다 산적한 경영현안을 점검하는 차원의 경영구상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SK, 롯데 오너들, 바쁜 일정 소화
최태원 SK 회장은 이번 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낼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최 회장은 포럼 후 바로 브라질로 날아가 1주일을 보낸 뒤 호주를 거쳐 오는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현지 자원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철광석 광산 등 산업현장을 둘러본다.
SK 관계자는 "이번 설에 최 회장은 해외에서 이른바 '자원부국 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자원부국을 직접 방문해 자원을 확보하는 최 회장의 글로벌 자원경영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오너들도 이번 설 연휴기간, 어느 해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빈 부회장이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때문이다.
홀수달은 국내에서 짝수달은 일본에서 셔틀경영을 펼치는 신 회장은 올 설 연휴기간 동안 도쿄 사무실에서 정상 집무를 보면서 일본내 사업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현재 해외 출장중으로 이번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경영구상에 설 연휴를 활용할 것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재충전 하면서 상반기 경영구상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올해 목표달성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총수도 여럿이다. 연휴를 최고경영자들과의 스킨십 기회로 활용하는 등 상반기 경영구상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이재용 사장 등 가족들과 함께 서울 한남동 자택에 머물면서 신년 경영구상을 가다듬는다.
이 회장은 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과 관련, IOC 위원으로서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의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구본무 LG 회장 역시 이번 설 연휴에는 특별한 일정 없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구 회장은 최근 계열사 CEO들과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새로 승진한 93명의 임원들과 만찬을 하기도 했다.
올해 사상 최대 투자와 실적을 목표로 세운 만큼 연휴기간 이같은 경영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한남동 자택에서 정의선 부회장 등 가족들과 조용한 설 명절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특별한 외부 계획없이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낸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각 기업 총수들의 경영활동이 어느해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대기업을 이끄는 총수들에게 5일간의 황금연휴는 휴식과 함께 경영구상의 시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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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