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만수 신한·우리금융 회장 후보, 정부내에서 유력설 나와
- “이팔성 회장 연임 의사”, “산은지주 회장 조기 선임” 팽배
- 2월 차관급 인사 이어, 금융권 회장 대부분 가려질 듯
[뉴스핌 = 한기진 기자]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 물갈이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기만료가 되는 금융지주회사 은행의 최고경영자는 물론 2월로 예정된 차관급 인사와 연계돼 있는 금융공기업까지 합치면 물갈이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의 중심에는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자리잡고 있다. 강만수 경제특보는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모두 올라있다.
관가 쪽에서는 강만수 경제특보를 신한지주로 미는 기류가 흐른다. 류시열 신한지주 회장이 19일 "관료출신이 신한지주 회장으로 오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한 것도 이런 기류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류 회장의 발언은 원론적인 얘기고 신한지주 회장을 관료출신인 강만수 경제특보가 직접 오는데는 적지 않은 걸림돌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강하게 나온다.
신한지주에는 재일동포 주주의 입김이 여전히 강한데 이들은 관료출신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를 들어 강만수 경제특보는 신한지주 회장 보다는 우리금융 회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금융계에서는 강하게 제기된다.
우리금융은 사실상 정부 소유(예금보험공사 지분 56.97%)여서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만 있다만 장애물은 없다. 다만 또다른 MB 측근인 이팔성 현 우리금융 회장이 연임을 위해 뛰고 있다는 점에서 교통정리는 필요하다.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 외부전문가 3명, 주주대표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 활동에 들어갔다.
차기 우리은행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후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금융 회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우리은행장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휘 행장(임기 3월)과 상근감사를 제외한 등기임원 1명을 포함한 집행부행장(14명) 15명 가운데 2~3명과 자회사 행장중 한 명이 차기 우리은행장을 위해 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팔성 회장과 이종휘 행장이 동시에 연임되는 건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금융계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인사권을 사실상 가지고 있는 현 정권 입장에서는 봐줄 사람이 많은데 두 사람을 모두 연임시키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후임도 중요한 포인트다. 2월경 있을 차관급 인사 때 김 원장이 물러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럴 경우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감독원장을 꿰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장 인사는 산은금융지주 회장과 수출입은행장 인사와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 관료들이 금감원장 다음으로 탐내는 자리다. 그래서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임기 만료(6월)전에 교체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등이 임기료된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점을 감안하면 모두 유임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측면과 오래된 과제를 성취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다만 이 중에는 전 정권과 가까운 인연으로 임명된 사람도 있는데 그의 연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