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주요 거시지표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며 미약한 경기 회복세를 드러냈지만, 중앙은행 총재는 낙관적인 경기 회복 전망을 제시했다.
최근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는 실망스러웠다.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 가운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진행중이기는 하나 고용시장을 개선하기엔 아직 역부족이라고 인정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중소기업 포럼의 연설에서 올해 경제 성장이 나이지고 있다며 "3~4%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원하는 수준까지 실업률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행히 이 같은 발언을 지지하듯 11월 미국 무역적자는 2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수출에 힘입어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무역수지는 383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됐다. 같은 기간 수출은 직전월보다 0.8% 증가한 1596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를 상회했다.12월 PPI는 전월대비 1.1% 상승하며 0.8%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편 실업지표는 악화, 경기 회복의 문턱을 넘기엔 다소 이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44만5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3만5000건이 증가하며 6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 40만9000건에서 40만5000건으로 감소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
하지만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주간 지표인 만큼 미국의 경기 회복세를 비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뱅크오브뉴욕 멜런의 마이클 울포크 연구원은 "고용그림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소 다르지만 주간 지표인 만큼 추세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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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