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책임 입증, 안전운전 유도 역할 기대
- 할인적용 손보사 늘었지만 수요는 ‘미흡’
- 블랙박스 대중화 속 수요 늘 전망
[뉴스핌=송의준기자] 최근 차량용 블랙박스 장치가 사고시 잘잘못을 가리는 역할과 운행기록 및 영상기록이 남아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한다는 점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해보험업계의 장착 차량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하는 특별요율을 적용하는 손보사가 늘고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중 블랙박스 장착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보험사가 점차 늘고 있다.
현재 블랙박스 할인을 시행하고 있는 손보사는 지난 2009년 3월 첫 선을 보인 더케이손해보험를 비롯 삼성화재,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을 포함해 온라인자보사들 역시 대부분 특약이나 특별요율을 통해 3%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부턴 한화손해보험도 장착할인을 적용해 역시 3% 보험료를 깎아주고 있는 등 손보업계 전반으로 확대 중이다.
이 같이 블랙박스 장착 할인을 하는 손보사가 늘고 있지만 판매는 아직 초보단계다. 더케이손보의 경우 지난해 할인 적용 차량이 7000건 정도에 그쳤고, 실적을 밝힌 상위 두 손보사도 평균 가입률이 전체 자보 실적 대비 0.5% 안팎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손보업계는 이전까지만 해도 30만원 이상의 상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10만원대의 저가 상품도 많이 늘어날 정도로 대중화 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블랙박스 할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케이손해보험 자동차업무팀 김희중 차장은 “아직 전체 판매 건수에 비해 비중은 크지 않지만 이 특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블랙박스 보급이 늘어나면 계약자와 보험사가 윈윈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일부에선 법인사업장의 경우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 운전자의 안전운행 습관을 유도해 사고가 줄 경우 자보 갱신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이중할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블랙박스가 사고시 판단근거가 되거나 안전운행을 유도하기 위해선 차량 운행에 대한 폭 넓은 정보제공이 필요하지만, 시판 중인 상품 상당수가 사고시 증거화면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기대했던 역할을 하기에 미흡하다는 시각도 있다.
보험개발원 정태윤 상품팀장은 “한 택시회사에서 차량용 블랙박스를 장착한 후 사고율이 크게 줄었다는 통계가 나오는 등 이 장치의 긍정적 역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손보사들도 이에 맞춰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블랙박스 제조사들도 성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고객과 보험사 모두 만족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