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내 대기업들 사상 최대 투자..'선제 투자'
[뉴스핌=정탁윤 기자] SK그룹(회장 최태원)이 올해 사상 최대인 10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과 지난해 각각 8조원을 투자한적 있지만 10조원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이 올해 사상 최대인 43조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가 올해 다시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 "국내 8.8조·해외 1.7조 투자"
13일 SK그룹이 밝힌 올해 경영계획에 따르면 SK는 올해 국내에 8.8조원, 해외 자원개발 등에 1.7조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정보통신 인프라와 에너지설비 효율화 등에 5.7조원, 녹색에너지자원 개발에 3000억원,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 8000억원, 신성장사업육성( 3000억원) 등 R&D에 1조4000억원 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서 투자할 계획"이라며 "또한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R&D)에도 사상 최대수준인 1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새롭게 다가올 10년 동안에 지난 10년보다 더 큰 발전과 성과를 이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자”면서 "우리 앞에 펼쳐진 붕정만리(鵬程萬里)를 향해 정진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SK는 경기위축과 상관없이 지난 2006년 6000억원을 비롯해 2007년 1조원, 2008년 1조1000억원, 2009년 1조2000억원, 2010년 1조3000억원 등 매년 10% 안팎으로 R&D 투자를 늘려왔다.
SK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도 R&D 만큼은 줄이지 않는다는 경영원칙에 따라 매년 10% 이상 R&D투자를 늘려왔다"며 "미래경쟁력 확보는 끊임없는 R&D투자를 통해가능하다는 기업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올해 채용규모도 지난해 보다 25% 늘어난 3000명으로 확대했다.
◆ '투자 살아나나..', 대기업들 올해 투자 '사상최대'
앞서 삼성은 지난 5일 올해 사상최대인 4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주력사업의 세계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차원에서 올해 총투자 규모를 사상 최대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LG그룹과 현대차그룹도 올해 각각 21조원과 1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기업환경이 불투명함에도 이처럼 4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확대는 다시 찾아올 경기회복기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유럽과 미국 등의 소비가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며 "그럼에도 대기업들은 2, 3년후 길게는 10년을 내다보고 투자확대에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