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소매업체들 상당수, 12월 판매 예상 하회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 불구 노동시장 개선추세 유지
*금요일(7일) 나올 비농업부문 12월 고용지표에 관심 집중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접었다.
미국의 일부 대형 소매업체들의 실망스런 12월 판매실적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수요일(5일)에 나온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의 민간고용동향 보고서와 개장 전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대조를 이룬 가운데 투자자들은 금요일로 예정된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취하는 분위기였다.
다우지수는 0.22% 하락한 1만1697.31포인트, S&P500지수는 0.21% 밀린 1273.8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28% 오른 2709.89포인트로 장을 막았다.
다우종목 가운데 보잉이 1.96%(종가: 28.83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2.96%(28.83달러) 전진한 반면 버라이존은 3.82%(36.23달러), AT&T는 2.77%(29.15달러), AT&T는 2.77%29.15(달러) 후퇴했다.
S&P500 종목 중 이동통신과 비필수품 소비재 및 에너지종목은 후퇴했고, 기술주는 전진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지수는 17선 위로 올라갔다.
증시는 미국의 유명 소매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월가의 12월 판매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흐름을 보였다.
성탄절 직후 동부연안 지역을 강타한 겨울폭풍으로 매출이 차질을 빚었고, 추수감사절 연휴에 대거 쇼핑에 나섰던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낮은 할인폭에 실망, 다시 긴축 모드로 돌아선 것이 판매감소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메이시의 12월 동일점포 판매는 3.9% 증가에 그쳐 전문가들이 예상한 4.5% 신장에 못미쳤다. 같은 기간 홀세일 클럽 운영사인 코스코 홀세일 역시 4% 증가로 월가의 기대 수준 아래로 처졌다.
할인체인점인 타겟의 주식은 6.8%(54.93달러) 빠졌고 백화점 체인운영업체인 메이시와 JC페니는 각각 4%(23.97달러)와 1.87%(32.06달러) 밀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10대 중심의 의류업체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는 4.01%(15.05달러) 전진했다.
여성 속옷 전문업체 빅토리아 시크릿 모회사인 리미티드 브랜즈와 10대 중심의 의류체인 애버크롬비 & 피치는 예상을 상회하는 판매실적을 올렸으나 각각 2.33 %(28.89달러), 3.29%(53.53달러) 떨어졌다.
라스베가스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업체들이 선전, 넷로직이 4.22%(35.35달러), 트라이던트 마이크로시스템스는 0.61%(1.64달러) 상승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ARM 홀딩스의 칩을 윈도우 운영체계 최신 버전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ARM의 주식은 2.25%(482.00달러) 급등했다.
애플은 맥 컴퓨터용 응용프로그램을 1000개 이상 다운로드 받을 수있는 점포를 개설했으나 0.07%(333.78달러) 떨어졌다.
한편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0만9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8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8만8000건에서 40만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은 41만750건으로 직전주 41만 4250건(수정치)에 비해 감소, 2008년 7월말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외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민간부문에서 무려 29만7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의 전일 보고서에 잔뜩 고무된 투자자들은 1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상당한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전월의 3만9000개 증가에서 17만5000개 증가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리지워스 미드캡 밸류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단 워델은 "많은 사람들이 비농업부문 월간고용지표를 기다리며 장외에 머물렀다"며 "내일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 수치가 20만개에 근접하고, 전체 고용 수치도 그 이상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지표가 이보다 낮은 수준을 가리키면 투매가 촉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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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