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글로벌 주가는 현재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경제성장 전망을 반영해야 하며 이는 증시가 지난해 12월과 새해 초 강력한 상승흐름을 보인데 이어 앞으로 추가 상승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일부 분석가들은 높지 않은 주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경제성장세, 그리고 강력한 기업 수익에 힘입어 올해 주식에서 보다 많은 수익이 예상된다면서 지금은 주가 상승 전망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베팅을 할 시기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분석가들은 유로존 부채 위기, 중국 정부의 과도한 정책(policy overshoot), 그리고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는 미국의 통화긴축에 따르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낙관적 입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금리가 여전히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고려할 준비를 갖춘 것처럼 비쳐지기 까지는 적어도 6개월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증시는 지금 스위트 스폿(sweet spot:배트로 공을 치기에 가장 효율적인 곳)에 놓여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낙관적 분석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HSBC의 주식 전략가 로버트 파크스는 "더블딥 침체 우려라는 재료가 주가에서 사라진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도 경기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시장이 과도 평가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주가가 아직 낮은 편에 속한다고 판단한다. 우리는 개선되고 있는 거시경제전망이 가격에 포함돼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엿다.
지난 12월 초 실시된 로이터 전망조사에선 미국의 S&P 500지수가 2011년 말까지 8.3%(중간값)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또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금년말까지 8.5%, 독일 닥스지수는 8.9%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달 전망조사에서 제시됐던 주가 상승은 이미 상당 부분 현실화된 상태다. S&P 500은 12월 한 달간 6.5% 오르며 1991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또 STOXX Europe 600 지수도 같은 기간 5.4% 상승했다.
새해 들어서도 S&P 500지수는 1.5% 올랐고 STOXX Europe 600 지수는 2.5% 넘게 전진했다.
자산 배분에 관한 최근의 로이터 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새해에 접어들면서 증시가 상대적 강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면서 주식 보유 비중을 10개월 최고로 높였다.
[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