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북한은 한국에 무조건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반면 미국은 최근 도발사태와 지난 2005년 핵확산 금지 협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이 성명을 통해 "남북한 당국자간 무조건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같은 요구내용이 화해를 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은 북한이 먼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미국 국무부 PJ 크롤리 대변인은 "북한이 한국과 미국에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었다는 점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대변인은 "북한은 추가적인 도발을 중단하는 것과 지난 2005년 협약에 따른 조치 등을 실천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협약에 따르면 북한은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키로 한 바 있으나 이를 사실상 실천하지 않고 있다.
크롤리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간 회담 직후 나온 것이다. 미국은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 의사를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
미국은 스티븐 보스워스 북핵문제 관련 특사를 전일 한국과 중국에 차례로 파견해 북핵 문제 관련 의견을 조율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 핵개발 문제를 중단시킬 수 있는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빠른 해결책은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