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5일 오전 8시 58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동안 3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111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말에 이어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원화강세는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해 원화의 주요통화 대비 절상폭이 낮은 상황에서 역외세력이 원화강세에 베팅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역외세력은 일단 원화강세에 무게를 두면서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해 연초 한달동안 원화강세에 베팅하면서 연저점 수준까지 환율을 끌어내렸다면 올해 들어서는 적극적인 매도공세는 자제하고 있다. 한쪽 방향으로 쏠림을 보이기 보다는 차익실현에 중심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해 초 원화강세에 베팅하면서 공격적 매도공세를 펼쳤지만 유로존 우려 등으로 환율이 급상승하면서 손실을 봤던 학습효과 때문이다. 이른바 '데자뷰 현상'이다.
외환당국도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진입을 앞두자 서둘러 스무딩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개입성 비드가 나오고 있다" "당국에서 많이 받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역외세력도 추격매도에 나서기 보다는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1110원대가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한 상황에서 역외세력이 1120원대 초반에서 신규 숏포지션을 잡기에는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역외세력이 원화강세에 베팅하고 있지만 1120원 언저리에서 당국의 개입을 알고 있어 강도가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기존 역외의 숏포지션은 1120원 초반에서 어느 정도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도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110원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벽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로 경기회복 기대 속에 폭넓게 상승했다. 이에 새벽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도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최근 급격한 환율 하락에 따른 스무딩 오퍼레이션 및 1100원이라는 빅 피겨에 대한 경계감이 존재한다"며 "미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함에 따른 달러강세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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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