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지수 12월 월간상승폭, 1991년이래 최대 예상
*美 제조업, 고용 및 주택 지표 전문가 예상 웃돌아
*에너지업체 애너다코, M&A 보도로 급등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증시는 납회일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최근 랠리에 대한 부담감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극히 한산한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 잇따라 나온 양호한 미국의 경제지표들에도 불구하고 추가 위험부담을 꺼리며 신규 매수를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0.14% 떨어진 1만1569.71 포인트, S&P500지수는 0.15% 밀린 1257.88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15% 후퇴한 2662.98 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그러나 오늘의 후퇴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알찬 수확을 올리며 2010년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12월에만 5.3%, 연간기준으로는 11.1% 올랐다. S&P500지수는 12월에 6.7%, 연간기준 13%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12월에 6.8%, 연간기준 17.5%의 가파른 오름폭을 작성했다.
오늘 다우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8%(종가: 42.51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하락했고, 듀폰은 0.66%(49.69달러), 화이저는 0.62%(17.49달러) 물러선 반면 인텔은 0.38%(21.02달러), 알코아는 0.53%(15.21달러) 올랐다.
S&P500종목들 중 금융, 헬스케어와 기술 관련 주들은 하락했으며 에너지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업체들로는 카보드 오일 & 가스(Cabot Oil & Gas)가 0.91%(37.693달러), 할리버튼이 0.79%(41.01달러), Sunoco가 1.45%(40.59달러) 전진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17.5로 올라갔다.
MKM 파트너스의 파새상품 전략가 제임스 스트루거는 "유로존 부채위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다른 경제적 요인으로 VIX의 '주기적 꼭지점(periodic spikes)'이 30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변동성 사이클은 평균 5.5년의 주기를 보였다"며 "우리는 3.5년 전 현재의 주기에 진입했기 때문에 앞으로 2년간 고변동성 체제를 목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6.5% 상승한 증시는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년래 최저치로 떨어지고, 12월 시카고 PMI제조업지수가 전문가 예상을 완전히 뒤엎으며 19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고무적인 소식에도 요동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계절조정수치로 38만 8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3만 4000건이 감소, 지난 2008년 7월초 이후 최저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2만 건에서 41만 5000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크게 줄어든 규모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시카고 PMI 12월 제조업지수도 61.0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과 달리 직전월의 62.5에서 68.6으로 대폭 상승하며 198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 공동 수석 투자 담당자인 피터 잔코브스키스는 "연말 홀리데이시즌이 지난 뒤 (주간실업지표가 시사하는) 고용개선이 유지될 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신년으로 접어드는 다음주로 연말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경제개선 신호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해가 시작되기 전까지 시장은 대단히 좁은 박스권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는 주간실업지표 영향으로 고용알선업체인 몬스터 월드와이드는 2%(24.12달러) 올랐고, 다우존스 미 기업훈련 및 고용 에이전시 지수는 0.26% 상승했다.
에너지업체인 애너다코(Anadarko Petroleum Corp.)는 호주 광업사인 BHP 빌리턴이 인수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데일리 메일지의 보도로 6.87%(75.59달러)급등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신문인 데일리 메일은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빌리턴이 주당 90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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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