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4주째 상승...연중 최고치 돌파후 숨고르기
- 상승 추세 지속 vs 거래량 감소 속 조정
[뉴스핌=김동호기자]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올 증시의 마지막 변수로 작용, 향후 방향성 탐색에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금리변수는 내년들어서도 '출구전략'과 연계돼 한층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가 4주째 상승하며 연말 랠리를 이어갔다. 주중 한때 2045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주후반 들어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연중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숨 고르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 분위기 자체가 돌변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의 연말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여전하다.
이에 올해 증시를 마감하는 한주가 될 이번주 코스피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30일 거래를 마지막으로 올해 증시는 막을 내리고 내년부터 2011년 증시가 새롭게 시작된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0.16% 오른 2029.60으로 한주를 마쳤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됐으며 개인 역시 매수에 가담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계속 매물을 내놓으며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넘어선 이후에도 개인들의 펀드 환매에 따른 매물 압박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나 (상승) 분위기 자체가 돌변한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이 수급을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4주째 상승했으며, 월간 수익률도 7%에 육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 이후 국내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안정적인 국내 경기 여건과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집행으로 가속화된 유동성 역시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발 긴축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 역시 완화되고 있어 증시 상승에 대한 모멘텀은 아직 변한 것이 없다는 관측이다.
다만 그간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함께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이달 들어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한때 204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최근 기술적 분석상 다소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주말 이달 들어 처음으로 코스피가 5일선을 하향이탈(종가 기준)하며 단기 상승추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그간 코스피의 견조한 흐름을 뒷받침해주던 글로벌 증시에도 변동성 확장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장될 경우 국내증시도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20일선 전후에서의 지지력 확인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은 경계심을 높이며 단기 변동성 확장에 대비하고, 20일선 전후의 지지력을 확인한 이후에는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맞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증시 거래량이 줄고 있다"며 "지수가 올라간 상태에서 거래가 줄고 있다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상당수의 해외 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휴장에 들어감에 따라 글로벌 방향성 역시 점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도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공격적인 투자는 자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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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