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기업 인수합병에 굶주린 아시아지역의 국영 석유회사(NOCs:national oil companies)들이 내년 런던 증시에서 보다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은행업계와 분석가들이 2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BG그룹과 툴로우오일(Tullow Oil), 그리고 소규모 석유 개발회사들이 해외자원 확보 차원에서 정부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는 한국석유공사(KNOC), 중국의 CNOOC, 태국의 PTT 등 아시아지역 국영 석유회사들의 쇼핑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국가 석유공사들이 런던 증시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많은 독립적인 석유개발업체들이 상장돼 있는데다 영국 정부가 미국 등과 달리 외국인들의 에너지기업 인수에 열린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세이무어 피어스의 기업 파이낸스 헤드 조나단 라이트는 "중국이나 인도 기업들의 경우 미국 증시에서 (에너지기업을) 인수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금년 초 북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나 페트롤리엄( Dana Petroleum)을 26억달러에 인수했으며 이에 앞서 중국 국영 지노켐(Sinochem)은 지난해 에머랄드 에너지를 8억 8000만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가나와 우간다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독립 석유회사 툴로우오일은 인수합병 대상으로 자주 오르 내리는 기업이다. 또 브라질 근해에 대규모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BG그룹은 CNOOC의 타겟으로 거론되고 있다.
언스트 앤 영의 글로벌 석유/개스 그룹의 파트너 앤드 브로건은 "많은 국영 석유회사들이 이들 에너지기업들을 놓고 계산기 숫자를 두드리고 있다"면서 "경제상황과 유가 움직임에 따라 앞으로 18개월~24개월내 1~2건의 인수합병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내년에 석유생산 확대를 위해 20억~30억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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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