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주식펀드는 연속되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007년 이후 3년만에 지수가 200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단기과열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면서 국내주식펀드는 한주간 0.84%의 성과로 제한돼버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17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중소형주식펀드가 한 주간 1.34%의 성과를 내며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 주도 상승장에서 차별대우를 받으며 2주연속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었지만, 대형주가 흡수하지 못한 시중자금이 중소형주로 몰리며 선전을 해주었다. 코스닥지수는 1.04% 상승했다.
한편 지난주 강한 상승세를 이끌었던 K200인덱스펀드는 0.99%의 수익률로 추종지수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주펀드도 0.99%의 성과를 기록했고, 일반주식펀드는 0.82%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혼합형펀드도 평균적인 주식편입 비중에 따른 상승률과 유사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가 0.41%를 기록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도 0.18%의 성과를 냈다. 반면, 채권성과가 저조하면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채권알파펀드는 0.10의 손해를 보았다.
채권펀드가 국고채 입찰 호조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수입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8.2% 급등해 연속 8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급등했다.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9% 소폭 상승해 2.91%를 기록한 반면, 3년물과 5년물은 직전주 대비 각각 0.15%, 0.14% 급등했다. 전반적인 채권시장 약세에 채권형펀드는 직전주에 비해 0.25% 하락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하이일드채권펀드가 0.11%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초단기채권펀드도 0.05% 올랐다. 반면 듀레이션이 길어 시장에 대한 민감도가 큰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채권시장 약세에 각각 0.09%, 0.04%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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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