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개선된 경제지표, 중국의 긴축 우려감 해소, 유럽 재정 위기의 불안감 등 호재와 악재 사이를 오가면서 투자심리 방향에도 변화를 준 한 주 였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7일 아침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주동안 0.93% 하락했다.
아시아지역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대체로 부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물가인상에 대한 대책으로 기준금리 인상 대신 지준율 인상 카드를 쓴 점이 글로벌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기다 미국 경제지표들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의 기대감에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가 재부각 되면서 투자심리에 불안감을 끼치며 증시 상승세에 제한을 줬다.
북미주식펀드는 증시가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해 0.44% 올랐다. 무역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소비자신뢰지수는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소매판매 지표도 좋게 나타나는 등 경기지표의 호전이 증시의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주 후반 발표된 지표들이 경기 회복 신호로 작용하면서 상승 마감해 펀드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홍콩 증시의 하락이 본토 증시의 상승분을 상쇄시키면서 중국펀드는 한 주간 -1.92% 기록했다. 중국 시장을 살펴보면 11월 수출 증가율이 예상치와 전월 수치를 큰폭으로 상회함에 따라 지수를 반등세로 돌아서게 했다.
홍콩시장은 주 후반 중국 부동산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 및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며 큰 폭으로 하락하며 펀드 전체의 성과에 악영향을 미쳤다.
일본 주식형 펀드도 1.46% 상승해 해외주식펀드 수익률 상위권에 자리했다. 주 초반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있었지만 오히려 지준율 인상을 불확실성 해소로 보고 호재로 보이면서 일본 증시도 상승으로 전환했다. 여기다 미국의 개선된 경제지표, 엔화약세에 수출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섹터펀드들은 대체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헬스케어섹터가 3.23% 오르며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금 가격이 하락했지만 기초소재섹터펀드는 1.5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에너지와 소비재도 각각 0.96%, 0.1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금융섹터펀드는 0.02% 하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0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137개 펀드가 상승했다.
중국 주식형 펀드들은 주간 수익률 상위권과 하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상귀권에 본토시장 펀드들이, 하위권엔 홍콩시장 펀드들이 올랐다.
개별 펀드별로는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UH(주식)(A)`펀드 4.1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PCA차이나드래곤AShare자A-1[주식]ClassA`펀드와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져자UH-1(주식-파생)C/Cf2`펀드들도 4% 이상 올라 상위에 올랐다.
반면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1(주식)종류A`펀드가 3.49% 하락하며 꼴찌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설정액은 17일 기준 52조3020억원으로 전주보다 3746억원 줄었다. 순자산액도 6721억원 감소해 45조727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유형별로 해외기타유형을 제외한 전 유형에서 설정액이 감소했다. 소유형에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964억원 떨어졌고 아시아태평양주식도 498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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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