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박민선기자]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한바탕 큰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블루 오션'의 가능성을 띄고 있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에서다. 내손안의 객장, 팜(PALM)트레이딩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전투다.
주식거래의 제3시장으로 불리는 모바일트레이딩이 불과 몇개월 사이 급속도로 이용자층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각 증권사들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로 고작 10개월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업계 선두 증권사들은 이미 월간 약정금액이 1조원대를 돌파하면서 차세대 주식거래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가장 먼저 스마트폰 주식거래를 시작한 미래에셋증권과 온라인 주식거래의 강자 키움증권 두 증권사의 2파전은 시장을 선도하며 나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선점'의 미래에셋...'온라인 노하우' 키움
먼저 지난 2월 MTS 거래를 시작한 미래에셋증권은 12월 현재 일평균 약정금액이 약 770억원에 달할 정도로 많은 투자자층을 확보 중이다.
어플리케이션 'M-Stock'의 다운로드수만도 36만건. 초기부터 꾸준히 이용자 층이 증가하면서 상시접속자도 약 3만 4000명까지 늘어났다.
지난 10월에는 월기준 주식약정이 1조원을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스마트폰 약정금액은 약 6조 7000억원에 달한다. 매일 약정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도 이미 오래다.
이에 질세라 키움증권 역시 몇개월 사이 급등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 중이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대금이 2조 534억원으로 집계돼 온라인에서의 '파워'를 모바일 시장으로까지 이어가는 모습이다.
키움증권은 미래에셋증권보다 다소 늦은 지난 3월(거래대금 1135억원) 이후 8개월만에 무려 1709% 급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자사 전체 모바일 거래대금 중 76%에 달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영웅문S'는 현재 서비스 접속자수 5만 1000명을 기록하고 있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HTS거래를 하던 고객들이 일부 이동하고 있는 영향도 있지만 이동성, 편리성, 신속성 등으로 인해 새로운 투자층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거래가 보다 다양화되고 스마트폰이 더욱 보편화된다면 내년 이후에도 스마트폰 주식거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올해까지로 예정됐던 모바일 주식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1년 더 연장, 시행하겠다고 밝혀 다른 경쟁사들의 수수료 방침에도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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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