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뉴노멀(New Normal)은 없다". 당분간 평균 이하의 성장과 투자수익만 있을 것이란 이른바 '뉴노멀'이란 테마는 내년 미국 증시에는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투자은행의 전략가들이 기업 순익 개선과 현금흐름 강화로 인해 S&P500 지수가 내년 말까지 지난 주말 종가대비로 11%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런 전망이 맞아 떨어질 경우 S&P지수는 2008년 이래 53%나 상승, 1997년부터 2000년 사이 3년 랠리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폭을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또 3년간 연 평균 15% 랠리가 기록되는 셈인데, 이는 핌코(Pimco)의 '뉴노멀' 논리에서 도출된 전망치보다 두 배나 높은 상승 폭이다.
S&P지수가 1420선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클레이스의 배리 크내프 전략가는 "위험 요인을 감안해도 기업 실적 전망이 워낙 좋다보니 증시가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0년 증시 흐름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골드만삭스의 데이빗 코스틴 전략가는 기업 매출 증가세가 내년 S&P지수를 1450선까지 17% 상승하게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의 재무여건이 지금처럼 강력했던 적이 없다면서, 특히 인수합병과 자사주매입 열풍이 불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스틴은 주당 순익 전망치가 94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11명의 전략가들이 제시한 평균 92달러보다 높은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런 기준으로 보면 S&P지수는 예상 순익 대비 13.5배에 거래되고 있는 셈으로, 1956년 이래 PER 중앙값 16.4배와 비교된다고 소개했다.
골드만삭스와 마찬가지로 정확한 올해 연말 주가 예측치를 내놓은 UBS의 조너선 골럽 전략가는 내년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1325로 예상, 약 6.8% 상승률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 매출이 약 7%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기업 실적 자체도 좋지만 미국 경제는 지속가능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며 연준은 계속 경기 부양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주 S&P지수는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과 감세법안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1.3% 상승, 2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초에는 막판 상승세를 반납하면서 1240.46포인트의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지수의 연간 순익을 주가로 나눈 '어닝일드(earning yield)'는 지난 주말 현재 6.45%로 10년물 국채보다 3.13%포인트, 회사채평균 수익률보다 2.4%포인트 각각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채 수익률과의 스프레드는 20년 여만에 최대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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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