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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07~3.26%, 5년물 3.85~4.06% 전망
- 우호적 수급 vs 연말 맞이 듀레이션 축소, 거래량 줄어든 가운데 금리 소폭 상승할 것
[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주 채권금리는 기획재정부가 시장가격 교란에 대한 조사방침을 밝힘에 따라 3년물에 대한 정상화 작업이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의 금통위, 내년도 경제전망 발표 등이 있었지만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거래도 크게 줄어들었다. 서서히 연말장세에 돌입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이번주에도 연말장세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추가로 포지션을 쌓을지, 쌓인 포지션을 어떻게 처리할 지는 변수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년물 3.07~3.26%, 5년물 3.85~4.06% 전망
12일 최고의 경제종합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년물 3.07~3.26%,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85~4.06%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04%, 최고치가 3.1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23%, 최고치가 3.3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70%, 최고가 3.9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05%, 최고치는 4.1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9%포인트, 5년물 0.21%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6%포인트, 5년물은 0.40%포인트였다.
중간값은 3년물은 3.17%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3bp오를 것으로 전망된 반면, 5년물은 전날 종가수준인 3.96%로 관측됐다.
◆ 국고 3년물 정상화, 금통위·경제전망 영향은 '미미'
지난주 채권시장은 초강세를 보이던 국고 3년물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소폭 상승했다.
주초반에는 국고채 3년물 새로운 지표물 10-6호가 발행되면서 스퀴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고, 이에 따라 사상 최초로 국고 3년물이 2%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에서 금융감독원, 거래소와 함께 공동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3년물은 하루 19bp가 상승하는 등 출렁임을 보였다.
12월 금통위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금리는 동결됐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특별히 영향을 미칠만한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금리인상이 빠르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을 뿐이라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평가였다.
금요일에 발표한 한국은행의 내년도 경제전망 역시 힘은 없어 보였다. 내년도 상반기 물가가 3.7%라고 예상한 점은 시장참가자들의 경계심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한은 조사국장이 "물가 오름세가 통화정책의 특별요인이 아니다"고 밝히면서 불안심리가 누그러졌다.
결과적으로 지난주 채권금리는 국고 3년물의 경우 2.89%까지 하락했다가 3.14%로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전주 금요일과 비교하면 2bp 오른 수준이다. 국고 5년물은 일주일간 9bp 오른 3.96%에, 국고 10년물은 동일한 수준인 4.36%에 한주를 마무리 했다.
◆ 연말모드 진입, 국채선물 만기 앞둔 포지션 움직임 '주목'
시장참가자들은 이번주 채권시장이 연말모드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금요일 국채선물 거래량이 6만계약이 채 되지 않는 등 이미 연말모드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주후반 많은 참가자들의 휴가를 갈 계획을 잡고 있는 점은 거래량이 더욱 줄어들 개연성을 높인다.
물론 수급은 여전히 좋아 보인다. 5년물 8610억원에 대한 입찰이 예정돼 있지만 물량이 많지 않아 부담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오는 21일 국채선물 12월물 만기를 앞두고 만기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채권가격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6일 국고 3년물 10-2호 4000억원의 교환이 예정돼 있는 점은 부담이다. 10조원 규모의 국고채 만기도래가 이번주로 마무리되는 점도 우호적 수급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듯하다.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국채선물에 대한 매수를 이어갈 지는 관심이다. 이번 만기의 경우 예전과 달리 스프레드거래가 되지 않는 만큼 4만 5000계약 수준으로 쌓인 포지션을 어떻게 처리할 지, 반대로 국내 기관들의 매도포지션은 어떻게 처리될지 시장참가자들의 머리 속은 복잡해질 수 있다.
기업은행의 윤해성 대리는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주중 한차례 정도의 강세 움직임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연말로 갈수록 듀레이션 축소 욕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5년물의 경우 입찰은 무난히 진행되겠지만 주중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채 3년 지표물의 스퀴즈성 강세가 연말까지 정상화와 강세가 반복되며 일어날 것"이라며 "한주 간 전체적인 수익률곡선은 스티프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이치뱅크의 최경진 상무는 "입찰이후 주중반 정도가 중요한 시점이 될 듯하다"며 "선물만기를 일주일 앞두고 외국인들이 매수를 늘려가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처분할 지, 반대로 국내기관들은 어떻게 대응할지에 따라 장중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중반 이후 시장참가자들이 휴가를 많이 갈 것으로 보이고 모멘텀도 없다"며 "위·아래로 제한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의 서철수 차장은 "주초반은 수급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개연성이 있지만 주후반에는 연말모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년물 중심으로 캐리가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라며 "북클로징의 시기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포지션을 새롭게 구축할 때는 아니라 유동성 좋은 물건을 잠깐잠깐 담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의 오창섭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채권시장은 최근 과도한 강세에 대한 되돌림에 따른 약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가격에는 이미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 우호적인 수급, 경기부진 등의 호재들에 대한 반영이 마무리됐으며, 그동안 수급의 교란요인으로 작용했던 국고채 3년물의 공급부족 문제도 정부당국의 개입으로 인해 해소될 것으로 보여 시장은 다시 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는 "12월에 수급호재로 작용했던 10조원 규모의 국고채 만기도래도 금주에 마무리 된다"며 "이에 시장은 수요우위 효과도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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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