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12월에는 다가오는 2011년 1/4분기 금리 상승을 대비해 포지션을 축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추가적인 금리 하락이 좀 더 이어진다고 해도, 그것이 기조적인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SK증권의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29일 12월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염 애널리스트는 우선 "외국인의 채권 매수가 10-2호에 국한돼 있다"며 "자본유출입 규제안이 오히려 외국인의 매도를 제한하고 있는 것일 뿐 이들의 매수세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존 보유채권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이 유지되기 때문에 굳이 이전에 매수한 채권을 매도해서 그 혜택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염 애널리스트는 다만 "원화채권의 매력은 분명히 감소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채권매수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레벨 자체가 상당히 낮아져, 다른 나라 채권들에 비해 금리 메리트도 사라진 상황이며, 자본유출입 규제로 이자소득에 대해서 14%, 양도소득에 대해서 20%의 세금을 내고 나면 그 기대 수익은 더욱 낮아지기 때문이다.
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10-2호에 대한 매수세도 계속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외국인들은 예전부터 선물 바스켓 종목 편입시 해당 바스켓물을 대량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체 채권 발행량의 50%정도를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0-2호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이미 전체 발행량의 50%에 달하고 있다"며 "이전에도 그렇듯 이정도 수준에서는 매수를 멈출 것"으로 관측했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외국인 보유비중이 너무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해당 종목 품귀현상으로 인한 프리미엄보다 거래 감소에 따른 디스카운트 요인이 더 크게 느껴지며, 과도한 매수에 따른 감독기관들의 감독 강화로 인한 불확실성 역시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염 애널리스트는 "10-2호의 경우 IRS 대비 20bp 이상 고평가됐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이어 글로벌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상승의 이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긴축이 원화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 한국 채권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그는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채권시장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내년 1분기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부담스럽다고 판단한다"며 금리상승을 점쳤다.
더욱이 내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염 애널리스트는 이에 "12월 포트폴리오는 그동안의 강세 베팅을 마무리하고 듀레이션을 BM대비 Overweight에서 Neutral로 축소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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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