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 과반수가 아일랜드가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채무국의 디폴트 여부는 투자자나 채권단의 심리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자체 실시한 분기 글로벌 투자자 서베이 결과 51%의 응답자들이 아일랜드가 부도 사태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아 그런 불행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한 42%를 크게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부도 사태를 예상한 투자자들의 비중은 지난 6월 조사 때와 비교하면 무려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MF글로벌의 네드 로트 부사장은 "아일랜드는 18개월 내에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ICAP선물의 수석시장전략가인 니콜라스 레노어는 "부도 사태는 거의 투자자들의 판단이나 심리에 달린 것인데, 이런 점에서 아일랜드는 문지방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8일 조사된 이번 분기 서베이에서 국가부도가 예상되는 나라들 순위에서 아일랜드는 그리스(71%) 뒤에 놓여 있으며 포르투갈(38%)보다는 그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아일랜드 10년물 국채 가격은 13 영업일째 연속 하락했으며, 전날 수익률은 8.89% 수준으로 26bp 상승했다. 독일 분트채와의 스프레드는 619bp에서 646bp로 확대되었다. 포르투갈의 국채 수익률은 7.03%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