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4일부터 1000원 미만 저가주의 호가가격 단위를 5원에서 1원으로 내린 결과, 투기적 거래 수요가 감소하는 등 시장의 질적 수준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거래소에 따르면 저가주의 호가 단위를 조정한 결과, 일명 '틱 따먹기'라 불리는 투기적 거래 수요가 감소해 단타매매(데이트레이딩) 비중이 크게 축소했다.
코스닥시장은 시행 전 47.22%에서 시행 후 37.67%로 9.55%포인트 줄었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38.56%에서 36.25%로 2.31%포인트 감소했다.
호가 스프레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0원 미만 저가주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축소됐다. 코스닥 시장 호가 스프레드는 시행전 1.38%에서 시행후 0.72%로, 코스피시장은 1.32%에서 0.60%로 줄었다.
또 1000원 미만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완화돼 호가가격 단위 세분화에 따라 주가 형성의 안정성이 증대됐다.
거래규모 면에서는 코스닥시장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은 1000원 미만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30.18%, 42.14% 감소한 반면, 코스피의 경우 3.70% 줄었고 거래대금은 오히려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초가주가 많은 코스닥시장에서는 호가가격 단위를 이용한 투기적 거래가 크게 감소한 데 반해 코스피시장의 경우에는 초저가주가 상대적으로 적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