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종목 부진으로 다우지수, S&P500하락...나스닥은 보합
*달러화 상승, 상품가격 하락으로 증시에 하강압박
*달러 동향 관련, G20 정상회담에 관심집중
*석탄생산업체들 조강용 석탄 수요상승, M&A논의로 강세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지난주 2년래 최고종가를 기록했던 뉴욕증시는 월요일 하락세로 장을 접었다.
지난 수 거래일간 약진을 거듭했던 금융종목이 달러화 강세와 함께 증시에 큰 부담을 주었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33% 빠진 1만1406.84 포인트, S&P500지수는 0.21% 후퇴한 1223.24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04% 오른 2580.05 포인트로 마감했다.
금융종목의 전반적 부진으로 지난주 무려 6.9%의 주간 오름폭을 작성했던 S&P500금융지수는 0.77% 떨어졌다.
금융주의 하락은 지난주 가파른 상승에 뒤이은 단순한 차익챙기기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라기 보다, 경제회복을 돕기 위해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연방준비제도의 결의가 은행 이윤을 해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W. 베어드 & Co.의 수석 투자 전략가 브루스 비틀스는 "마이너스 금리는 금융주의 건강에 좋지 않다. 게다가 은행들은 아직도 상당한 악성부채를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차대조표가 훨씬 건전하고, 가시적 어닝 성장을 이루고 있는 기술종목과 반대로 금융주들은 당분간 지속적인 부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술주들 가운데 애플은 0.5% 뛴 318.62달러를 기록했으나 반도체종목은 1.05% 떨어졌다.
나스닥 구성종목인 인텔은 UBS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전세계적으로 또다른 수개 분기동안 반도체부문의 재고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데 힘입어 0.5% 상승했으나 막판 매도세에 치여 0.05% 밀린 21.23달러의 종가를 찍었다.
석탄생산업체들은 조강용 석탄에 대한 강력한 글로벌 수요와 다시 나돌고 있는 기업인수합병 논의에 힘입어 상승했다.
알파 내추럴 리소스는 8.6% 급등한 48.26달러, 아크콜은 4.6% 뛴 29.61달러, 콘솔 에너지는 3.6% 오른 40.7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S&P500지수는 주간기준으로 지난주 5주 연속 상승했고, 최근 마지막 10주 가운데 9번에 걸쳐 오름세를 보였다. 이같은 상승으로 대부분의 S&P500 종목들은 과매수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이 기술적으로 하락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는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S&P500지수는 2007년의 사상 최고점과 2009년 3월의 12년래 최저점 사이의 68% 되돌림구간에 해당하는 1228선에서 강력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지난 4월 이 저항선을 돌파하려는 첫번째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S&P500지수가 곤두박질쳤고, 급기야 7월초에는 12년래 최저까지 밀려났다.
캔토 피츠제럴드의 미국 시장 전략가 마크 페이도는 "우리는 아마도 1년간의 상승폭을 불과 2개월반만에 작성했다. 사람들은 너무 급속히 올랐다는 느낌을 갖고 있고, 심리적인 저항과 기술적인 저항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하락이 부정적 추세로 발전할 것 같지는 않으나 달러가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지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목요일과 금요일 한국에서 열리는 G20 회담이 달러를 움직이는 또다른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