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유로에 이틀째 랠리 전개...유로존 채무 우려 재연
*시장 관심 아일랜드에 집중
*부진한 독일 산업생산지표도 유로 압박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8일(현지시간) 유로에 대해 이틀째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유로는 아일랜드 등 유로존 주변국가들의 부채 우려가 다시 불거진데다 독일의 산업생산지표도 예상보다 부진,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에 비해 달러는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며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을 강화시킨데 힘입어 지난 금요일에 이어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달러는 지난 금요일 엔화 및 유로에 대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랠리를 전개했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7.059로 0.67%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1% 넘게 떨어진 뒤 낙폭을 다소 축소, 이 시간 0.95% 하락한 1.391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유로/달러가 1.3860달러 부근에 형성돼 있는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단기적으로 1.37달러를 향해 내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시니어 전략가 매튜 스트로스는 "마침내 시장이 연준의 양적완화로부터 유럽 주변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제점들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면서 "연준 회의 이전에도 아일랜드, 그리스, 포르투갈국채 수익률은 확대되기 시작했고 연준이 향후 행동 방향을 밝힌 지금 시장은 유로존 우려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아일랜드에 집중돼 있다. 아일랜드정부가 내년초까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의 한 신문이 아일랜드정부의 내년도 재정지출삭감 능력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아일랜드국채의 향후 수요를 둘러싸고 우려가 제기됐다.
달러/엔은 0.09% 떨어진 81.17엔을 나타내고 있다.
상품통화인 호주 달러도 미국 달러에 대해 0.18% 하락, 1 호주 달러가 1.0132 미국 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가 지난주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 직후 유로에 대해 9.5개월 최저치까지 떨어진 뒤 반등한 것과 관련, 일부에선 양적완화재료는 이미 달러 가격에 반영됐으며 이제 투자자들은 다른 데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스코티아 캐피털의 통화 전략가 카밀라 서튼은 그러나 "유로 약세는 일시적 현상일 뿐이며 다시 달러 약세로 돌아갈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연준의 양적완화는 금년말, 그리고 내년까지 계속해서 달러에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