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011년 6월까지 6000억달러 규모 장기국채 추가 매입
*QE2발표후 심한 변동장세 연출
*CBOE 변동성지수 VIX 등락 거쳐 하락
*나스닥지수, 2008년 6월래 최고종가 기록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증시는 수요일 연방준비제도의 추가양적완화 발표가 나온 뒤 등락을 거듭하는 심한 변동장세를 연출한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24% 오른 1만1215.13 포인트로 2008년 9월 이래 최고종가를 찍었고, S&P500지수는 0.37% 상승한 1197.96 포인트로 6개월래 최고 수준의 종가를 끌어냈으며, 나스닥지수는 0.27% 전진한 2540.27 포인트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장을 막았다.
주요지수들은 연준이 발표한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보다는 컸으나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자 지그재그 불규칙 행보를 보였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고전중인 미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2011년 6월까지 6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000억달러를 웃도는 액수이다.
연준은 월간 국채매입 규모가 약 750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국채 매입 속도와 규모를 정기적으로 점검, 경기회복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이와 함께 미국 경제가 느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주들이 채용을 꺼리고 있다고 평가하고 0~0.25% 수준인 기준금리를 장기간 동결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컨버지EX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 니콜라스 코라스는 "연준은 여전히 잠재적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으며, 고용주들에 대한 언급은 금요일에 나올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의 지수가 실망스러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와 연준의 QE2 발표로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시면서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지수는 초반 상승폭을 털어내고 9% 반락했다.
이날 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기업친화적인 공화당의 승리로 끝난 전일 중간선거 결과를 되새기는 가운데 초반 약세를 보였다.
S&P 에퀴티 리서치의 증권 전략가 알렉 영은 "공화당 승리와 양적완화는 모두 시장에 순 긍정 요소였지만 '뉴스에 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전장의 매도세를 설명했다.
기업실적도 이어져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내놓은 의료보험사 에트나는 2.9% 오른 30.48달러, 웰포인트는 0.5% 전진한 56.0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디어 그룹인 타임 워너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밑도는 3분기 매출을 발표한 뒤 1% 하락한 32.07달러의 종가를 찍었다.
가정용 주택건설업체인 PulteGroup이 부진한 실적을 내며 7.7% 급락한 7.45달러로 물러섬에 따라 주택 관련 종목이 타격을 입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와 ASE, 나스닥 시장의 총 거래량은 69억2000만주로 올해 평균 거래량인 87억3000만주를 밑돌았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경우 상승주가 8대 7의 비율로 우세했고, 나스닥의 경우는 7대 6의 비율로 역시 상승주가 많았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