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양적완화 발표로 종목별 명암 교차
*중기물은 상승...매입대상서 제외된 30년물은 급락
*향후 관심은 경제지표와 펀더멘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관심을 모았던 연준(FED)의 2차 양적완화결정이 발표된 3일(현지시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연준이 국채매입 중점 대상으로 지목한 중기물은 상승흐름을 지켰으나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 30년물은 급락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미국 경제 부양을 위해 내년 2분기말까지 총 6000억달러, 매월 7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 매입한다는 2차 양적완화계획을 발표했다.
연준을 대표해 국채를 매입하게 되는 뉴욕 지역연방은행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연준이 앞으로 사들일 자산의 90% 이상은 만기 2.5년에서 10년의 국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6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04%P 하락한 2.5884%를 가리키고 있다.
상승 출발했던 30년물은 2와 03/32포인트 급락, 수익률은 0.123%P 뛰어오른 4.0564%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12%P 빠진 0.3395%에 머물고 있다.
연준은 이날 2차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현재 0~0.25% 수준인 기준금리를 장기간(extended period) 동결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로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와 기업들의 차입 비용을 줄여줌으로써 미국의 경기회복을 가속화시킨다는 목적을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채 매입 속도와 규모를 정기적으로 검토, 경기회복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그 속도와 규모를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를 더욱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 됐으며 당장 이번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6930억달러가 넘는 채권자산을 운용하는 뉴왁 소재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시장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연준의 국채매입 재료는 이미 반영돼 있다"면서 "시장은 지금부터 경제지표와 2차 양적완화를 초래한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준 발표로 30년물이 급락하면서 30년물과 5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사상 최대치인 293bp로 확대됐다.
하트포드 인플레이션 플러스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레이 험프리는 "30년물은 연준의 집중 매입 대상이 아니다"라며 "만일 5년물이나 10년물을 보유하고 있다면 다소 안심해도 될 것이다. 연준이 그 같은 포지션을 지지해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험프리는 "그러나 30년물을 보유한 경우 연준으로부터의 지지를 기대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