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 부양을 위해 내년 2분기말까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장기물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연준은 3일(현지시간)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2차 양적완화 규모를 밝히면서 월간 국채매입 규모가 약 7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 국채 매입 속도와 규모를 정기적으로 점검, 경기회복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이와 함께 현재 0~0.25% 수준인 기준금리를 장기간(extended period) 동결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FOMC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시행안은 찬성 10 대 반대 1로 통과됐으며 캔사스시티 지역 연방은행 토마스 호닉총재만 반대표를 던졌다고 연준은 밝혔다.
한편 연준의 발표와 별도로 뉴욕지역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만기가 되는 기존 자산의 재투자를 포함할 경우 연준이 내년 2분기말까지 실제로 사들이게 되는 미국채 규모는 8500억~90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리처드 일치스친, 린드-왈독 선임 시장 전략가
"시장이 심한 변동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패키지 규모가 예상보다 커 달러화에 압박을 가한 반면 상품가격을 끌어올렸다."
▶제프리 프리차드, 알타베스트 월드와이드 트레이딩 브로커 겸 분석가"장기적으로 금 가격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 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올해 말 이전에 금값이 신고점을 경신하는 것을 볼 수있을 것이다. 금가격이 온스당 1300달러대로 내려선다면 더욱 많은 매수자들이 몰려들 것이다. 만약 수익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채권시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진 맥밀란, 트래디션 에너지 분석가"시장은 연준발표의 상당부분을 이미 가격에 반영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은 최소한 금요일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될 때까지 이번 발표의 여파로 지지를 받을 것이다. 1조달러에 육박하는 통화완화의 규모가 단기적으로 시장을 지지할 것이나 그것이 장기적으로 계속될지는 경제지표들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
▶토마스 벤츠, BNP 파리바 부사장
"이것(6000억달러)은 시장의 예상을 다소 상회하는 규모이다. 그러나 원유와 석유상품 가격은 치솟지 않았다. 이제까지 QE2를 학수고대해온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상대적으로 평정을 유지하고 있다."
▶스털링 스미스, 컨트리 헤징 분석가
"결론적으로 연준발표는 달러가 더 많이 풀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채는 확대될 것이고, 이는 달러화의 추가 약세로 연결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든 상품들에는 활황동력이 될 것이다. 좋은 펀더멘털을 갖춘 상품은 이번 발표로 날개를 달게 될 것이며 특히 공급상 문제를 지닌 설탕,커피와 면이 시장을 부추킬 것으로 예상된다."
▶팀 에반스, 씨티 퓨처스 퍼스펙티브 에너지 분석가
"연준 통화정책의 방향전환이었다면 원유시장 거래환경에 일부 영향을 끼쳤을 지 모르지만, QE2 결정은 오늘 아침 EIA가 발표한 3220만 배럴의 전년대비 재고증가와 같은 원유의 디렉트 펀더멘털(direct fundamental)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