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효성그룹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효성의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업체들과 윈-윈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상생경영은 글로벌 경쟁력으로도 이어진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원가 절감 및 품질, 기술력 개선 등 협력업체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효성은 이를 위해 품질 개선, 신제품 개발, 선진 기술 습득, 최신 트렌드 입수, 신규 판로 개척 등의 상생경영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지원
우선, 효성은 부품이나 원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개선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이들 기업의 수준이 곧 효성 제품의 품질과 연결되는 만큼, 협력 업체의 제품이 효성의 제품이라는 책임 경영의 마인드로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중전기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공업 부문은 협력업체에 5S 활동 노하우, 품질관리기법과 컨설팅 등을 제공하면서 이들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품질관리 및 조직관리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생산라인 재배치와 사무 자동화 등 최고 수준의 관리기법도 협력업체에 전수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와 장기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각 업체의 환경을 고려한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비전을 갖고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효성은 이러한 상생경영 활동을 창원공장 외주지원팀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공업 창원공장은 60여 개의 협력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들이 요청하는 기술 및 품질 문제에 대해 자문해주는 시스템을 구축,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역 협력 업체에 격주로 방문해 지속적으로 균일한 품질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비 점검을 도와주고, 품질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효성은 안정적인 수주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장기부품 공급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협력업체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수급체계를 마련할 수 있으며, 효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격월로 20여 개의 협력업체들과 정기적인 미팅을 열어 원가 절감 방법, 기술 및 품질 개선 방법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수하고, 품질 개선을 위한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월 1회 토요타자동차의 TPS(도요타 생산 방식, Toyota Production System) 전문가를 초청, 협력업체가 요구하는 품질 문제를 상담하고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보에 약한 중소 규모의 업체들을 위해서는 최신 기술과 기술 연수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중장기적인 기술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해외판로 개척 지원
섬유부문의 경우에는 효성의 제품을 공급받는 고객사(직물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인 만큼 신제품 개발, 해외판로 개척 등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해 공동으로 기능성 스판덱스를 개발하거나, 고객사들의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5월, 원사 업체로는 최초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크레오라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을 통해 시장의 니즈를 미리 파악해 차별화 제품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효성의 원사를 사용한 고객사의 원단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효성은 홍콩, 브라질, 터키 등 주요 글로벌 생산 및 판매 거점을 중심으로 원단 및 패션 업체들을 초청해 효성과 고객사가 함께 만든 최신 트렌드의 원단과 트렌드맵을 제작하여 소개했다.
이를 통해 효성의 중소고객사들과 글로벌원단 및 패션업체들을 연결함으로써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또한, 의류 업계 최신 트렌드 디자이너를 초청해 각 고객사별로 최신 원단 트렌드에 대해 일대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은 글로벌 트렌드를 보여주는 ‘파리 모드 시티’,‘중국 ITX’등 유명 전시회에서도 이들 고객사 업체와 함께 나가고 있다.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바이어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신뢰도 높은 효성의 고객사를 소개하고, 직접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이들의 판로 개척과 시장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