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산은금융그룹 민유성 회장은 28일 “(GM대우 관련) GM(제너럴모터스)과의 협상에 큰 진전이 있어 앞으로 1~2주내에 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유성 회장은 이날 산은금융그룹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큰 그림에서 합의를 했고 각론에서 5가지 이슈에 대해 조율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회장은 “GM대우는 기술을 포함해 자동차 산업으로 독자성장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이를 GM측에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초부터 미국 GM과 GM대우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주요 쟁점은 GM대우에 대한 ▷ 기술 소유권 이전 ▷ 소수 주주권 보장 ▷ 최고재무책임자 파견 등 경영 참여 ▷ 장기 생산물량 보장 등이다.
당초 이날 양측은 협상을 마무리하고 산은은 이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대우건설을 PEF를 설립해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산은의 장기성장 비전과 함께할 것을 언급, 당분간 매각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산은이 글로벌 CIB로 도약하는 데 있어 해외시장 진출 전략상품이 인프라스트럭쳐 파이낸싱이 최우선이 될 것이고 대우건설의 강점과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프라스트럭쳐 파이낸싱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년간 2조 달러고 아시아는 이중 40%인 8000억 달러 규모다. 특히 향후 20년간 시장 규모가 매년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 시장을 놓고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민 회장은 “아시아가 성장함에 따라 기업금융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산업은행은 그동안 우리나라 경쟁성장과 함께해오며 금융 노하우에 강점이 있다”면서 “대우건설과 같이 해외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로 발전 및 담수화설비, 도로, 항만, 철도 등을 중심으로 대우건설과 산은의 강점을 융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대우건설을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우선 대우건설 1조원 유상증자에 산은이 단독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선 미분양 사업장에 대한 부실을 정리해 재무구조개선에 사용하고, 엔지니어링을 보강하는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은 씨티와 대우증권을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정해놓고 시기를 검토중에 있다고 했다.
민유성 회장은 “현대건설과 우리금융의 딜이 마무리되고 시장 분위기가 조성돼야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행히 조선산업이 회복중에 있어 성사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