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테마섹의 지분 매각으로 하나금융지주의 주가가 떨어지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일 하나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인 테마섹은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의 보유지분 전량인 2038만 5000주, 9.62%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돌연 밝혔다.
21일 IBK투자증권 이혁재 애널리스트는 "테마섹이 하나금융 매각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한 상태"라며 "그러나 최근 BoA와 Barclays의 지분은 팔고 브라질 정유회사 Odebrecht 지분 14.3%(4억달러)는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마섹의 포트폴리오에서 금융주는 줄이고 원자재는 높이는, 투자비중 조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혁재 애널리스트는 "금융 비중을 감소 대상으로 하나금융을 선택했고, 지분의 일부가 아닌 전부를 선택한 점에서 하나금융 주가에는 부정적인 뉴스"라고 진단했다.
그렇지만 그는 "하나금융은 3/4분기말 기준으로 PBR이 0.7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20%~40% 할인돼 있다"며 "테마섹 지분매각으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좀더 하락한다면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