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11월 미국의 중간선거와 G20 정상회담 이후로 연기했다.
미국 재무부는 15일(현지시간) 11월11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세계 지도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균형을 다시 잡는 최상의 방법을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통화보고서 발표를 연기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연합은 중국이 수출 진흥을 위해 위앤화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함으로써 서방 경제국들의 고용여건과 경쟁력을 약화시켰다고 비난해왔다.
중국의 위앤화 관련 내용이 담긴 재무부 통화보고서는 당초 오늘 발표될 예정이었다.
연간 2회씩 발간하는 통화보고서의 공개를 연기한 미국 재무부의 결정은 미국의 최대 채권국인 중국과의 대립을 피해 다자간 접촉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과의 정면 충돌이 무역전쟁으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 미국의 장기 금리에도 영향를 끼쳐 1930년대 이후 최악의 경제침체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미국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