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또 신흥시장 증시 랠리 가운데 MSCI 세계주가지수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MSCI 세계지수는 유럽시장이 개장되면서 한때 0.8% 상승한 319포인트를 기록하며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위기를 겪던 2008년 9월 이후 최고로 올라섰다.
작년 3월 재정위기로 172포인트 선까지 하락한 후 85% 상승하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의 랠리를 확인시켰다.
이 같은 글로벌 증시 랠리의 배경에는 미국 등 주요선진국의 추가 양적완화 등 유동성 지원을 통한 부양 기대가 놓여있는데, 일각에서는 이미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되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날 일본 증시는 자원주 강세에 힘입어 2%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0엔, 1.91% 급등한 9583.51엔으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 때 닛케이지수는 9600엔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고점에서는 소폭 밀렸다.
디만 하루 상승 폭으로는 이달들어 최고의 상승 폭을 기록하며 거래를 끝냈다.
전날 미국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마감하자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양적 완화 기대감에 독일 닥스(DAX)가 2년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증시 랠리가 이어지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여기에 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상품 가격 상승을 부추기자 자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끌었다.
석탄업체 스미세키홀딩스 4.55%, 석유가스업체 인펙스홀딩스가 4.12% 급등했다. 또한 신일본제철이 1.85%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이 15년 5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엔고 강세를 이어갔지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국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64% 상승한 2879.63포인트로 6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하며 거래를 끝냈다.
특히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에버라이트 은행이 9.97%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4% 상승한 8215.45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대만 증시는 반도체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인 TSMC는 1.31% 상승했고, UMC 역시 1.48% 오르며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내일 가권 지수가 8252선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 역시 전날 종가보다 1.68% 오른 2만3852.17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