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한국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3분기 수익성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평가했다.
양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매출액은 가입자수 증가와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가입자당 매출(ARPU) 증가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감가 상각비가 증가한 데다 과징금(129억원), 고객센터 등 자회사 출범에 따른 초기비용 등으로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순이익은 SK C&C 지분 4.9% 처분으로 1,468억원의 매각 차익이 반영돼 36.0%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5,76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6,337억원)를 9.1%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원인은 일회적 비용이 발생했고 가입자 유치경쟁이 치열해 예상보다 마케팅비용 지출이 컸기 때문이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 스마트폰 가입자 급증으로 성장성은 높아졌으나 경쟁은 매우 치열
3분기에 성장성이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다. 첫째, 미래 수익원인 가입자수가 3분기 연속 크게 증가했다.
1~3분기 순증 가입자는 09년 순증 가입자의 92%에 달해 10년 순증 가입자수는 08년, 09년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9월말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250만명으로 급증해 무선데이터의 성장성이 높아졌다. 6월 24일 출시한 갤럭시S폰은 9월말 가입자수가 120만명을 넘어서며 성장을 주도했다.
더욱이 5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야 이용할 수있는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가입자가 129만명으로 늘어 데이터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이다.
셋째, 방학, 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통상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적은데 올해는 스마트폰 보급, 유선 재판매 매출 발생으로 2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가 제시한 마케팅비용 가이던스(10년 매출액대비 22%)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해 마케팅비용 지출이 컸던 점은 부정적이다.
9월말에 정부가 단말기당 보조금 상한을 27만원으로 정한 것은 법적인 구속력이 있어 4분기 이후 비용 절감에 도움이 클 것이다.
-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33,000원 유지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33,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EPS에 목표 PER 9.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목표 PER은 과거 2년 평균 PER을 9% 할인한 것이다.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주주이익 환원이 돋보인다. 기말배당은 8,400원으로 배당수익률이 4.8%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2천억원)을 포함하면 유효 배당수익률은 7%로 높다. 2) valuation 매력이 높다. 12개월 forward PER은 7.4배로 낮다. 3)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위주로 스마트폰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어 가입자당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다.
4) 4분기 이후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다.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의 상승, 정부의 마케팅비용 축소 정책으로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5% 증가하고 11~12년 순이익은 연평균 17.9% 증가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