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LCD 제조 산업이 수직적 통합을 통해 공급망을 하나로 연계하는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디스플레이서치 ‘비즈니스포럼’에서 David Hsieh 디스플레이서치 부사장은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AUO 등 기업들이 수직적 통합 모델을 통해 공급망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처럼 셋트업체, 모듈업체, 백라이트 제조업체가 각각 셋트, 모듈, 백라이트 제품을 만들어 서로 수급을 받거나 제공하는 구조가 아니라, 셋트 업체가 주체가 되어 모듈업체와 백라이트 업체를 ‘포괄’하면서 수직적으로 통합하는 구조로 간다는 것이다. 필요할 경우 인수 혹은 합병을 통해 자체적인 ‘공급망’을 구성하게 되며 셋트 업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David Hsieh 부사장은 “각각의 제조업체들이 자신의 맡은 부분을 만드느 것이 아니라 한 업체에서 만들어간다는 것이 새로운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셋트 업체는 단순히 부품을 조립해 판매하는 역할이 아닌, 공급망 전체를 움직이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 같은 체제를 BMS(백라이트 모듈 시스템)이라고 명하며, 삼성전자와 AUO를 대표적인 예로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셋트 업체이면서 LCD 모듈과 백라이트 등 수직적 공급망 통합을 강화하고 있으며, AUO는 M&A 등을 통해 OEM 채널을 늘리면서 수평적인 협업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는 사례라고 소개했다.
백라이트 업체가 직접 모듈을 만드는 MIB(모듈인백라이트) 모델에서 한 단계 더 통합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David Hsieh 부사장은, “BMS 모델의 경우 공정수가 생략되고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고 장점을 소개하면서도 “재고량이 더 많아지고 비용관리가 복잡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BMS로 제작된 모듈 가격의 변동은 더욱 극심해진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