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업체인 CJ프레시웨이가 결국 '미운오리'로 전락할까.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업체인 CJ프레시웨이가 2분기 단체급식사업과 급식경로 식자재유통의 매출이익률 하락으로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44.7% 감소, 19억원 줄어든 2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7% 줄어든 23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3.6% 감소한 27억5900만원에 그쳤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한 2111억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업은 결국 누가 많은 고객사와 최종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느냐에 승패가 결정나는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하지만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사업 및 급식경로 식자재유통의 매출이익률 하락으로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학교 급식 사업장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면서 식자재 유통사업에 주력했지만 식재자 유통이 단체급식 비중보다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게 영업수익성 감소의 이유로 꼽힌다.
게다가 CJ프레시웨이는 CJ그룹 계열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이 총매출의 75~80%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급식 부문의 영업수익성(7~10%)이 식자재 유통(2~5%)에 비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시장 일각에선 경쟁 업계인 현대그린푸드와 신세계푸드 등 각 계열사의 고객사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 전망단체급식 비중이 높고 관계사 매출비중이 높아 영업수익성이 안정적이라고 평가를 내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식자재에 비중이 높은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차츰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경쟁업체에 비해 모멘텀이 없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의 현금보유력이 타 경쟁업체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모멘텀 악화에 하나로 꼽았다.
그는 "세계적인 식자재 유통 대표기업인 Sysco의 경우에도 무려 47개의 회사 합병을 통해 두 자릿수의 성장을 유지했다"면서 "400억원의 현금보유액을 가진 CJ프레시웨이가 기업형 유통규모가 커짐에 따라 식자재 전처리와 물류센터 확보에 지속적인 투자 뒷바침은 어렵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