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오는 7일 실적전망 가이던스를 발표 앞둔 삼성전자에 업계와 시장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FN가이드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낸 27개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은 평균 5조 1515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2분기 영업이익 5조142억원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사업 부문이 단가하락으로 실적 부진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여전히 실적 견인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와 시장 안팎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았다.
메리츠증권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LCD패널 가격이 하락했지만 적극적인 원가절감과 고부가제품 비중확대로 경기둔화 영향 최소화한 결과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부문에서 3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분야는 갤럭시S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영업이익 1조원으로 넘어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 부문은 갤럭시S 효과로 영업이익 1조원대에 재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3분기 판가 상승률을 반영했을 때 과거 마케팅 비용으로 인한 이익률 하락이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 황유식 연구원도 "통신부문은 휴대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7.8% 늘어난데다 '갤럭시 S' 판매호조로 평균단가가 상승, 영업이익이 75.5% 증가한 1조600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7개 조사대상 증권사 가운데서는 키움증권이 5조6240억원으로 가장 높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분석보고서에서 “고부가가치의 Special DRAM(Non-PC용)의 비중확대, NAND Flash(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가격 상승, 시장평균을 넘어서는 출하량 증가율 등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또 한차례 사상 최대치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에 이어 토러스투자증권이 5조6000억원, KB투자증권이 5조5370억원을 제시했다.
27개 증권사 가운데 5조원 이상을 제시한 곳은 총 19곳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예상 대비 부진했던 수요와 셋트 메이커 및 유통업체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으로 인한 주요 제품 가격 하락속에서도 또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며 5조300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했다.
IT 패널이 판가 급락으로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LCD 사업 부문에 대해서도 그는 “TV 패널 부문의 경우 원가 절감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신증권 4조7160억원으로 가장 낮은 영업익 전망치를 제시했고, 한화증권 동부증권 등 8개 증권사가 5조원보다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전날 분석보고서를 낸 하나대투증권과 유진투자증권도 각각 4조6700억원, 48590억원을 제시, 5조원보다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패널가격 하락에 의한 LCD 부문의 실적 악화와 함께 TV세트 가격 하락에 따른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실적 부진이 반영된 전망치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과 정보통신 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매출은 42조 1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다”면서도 “영업이익은 메모리사업부의 수익성 호조에도 불구하고 LCD 부문과 디지털미디어 부문 실적 부진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줄어든 4조 8600억원에 그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LCD부문의 영업이익이 패널 가격 급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65% 가량 급감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FN가이드가 집계에 따른 3분기 평균 추정 매출액은 41조 5560억원, 순이익은 4조 5662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