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SK증권의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4일 "외환보유고의 다변화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원화강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장기물 위주 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염 애널리스트는 "IMF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2분기에도 전세계 외환보유고에서 기타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0.1%포인트 증가했고, 선진국 외환보유고에서 기타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0.2%p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해 안전자산인 달러의 비중은 다시 확대되됐만 위기 근원지의 통화인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비중만 일부 감소했을 뿐, 이머징 통화에 대한 매수세는 여전히 이어졌다"며 "2분기 기타통화 비중 증가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외환보유고 다변화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미국의 양적완화 확대 조치로 인한 달러화 공급확대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 2분기 유럽 재정위기 확대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기타통화 비중을 봤을 때 3분기에는 유럽 재정위기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또 "이머징 통화의 강세,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머징 통화 비중 확대가 더욱 강하게 이어지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원화 강세 지속 기대, 연말 국고채 공급 부족을 근거로 채권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염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한편, 염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 제외시 전년동월대비 1.95% 상승에 그쳤다"며 "예년 수준의 물가 상승 경로를 밟아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농산물의 특성상, 가격 상승이 기타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로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