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운데 미국 민주당 의원 47명이 자본소득과 배당금에 대한 세율 상향 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의 하원의원 47명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자본소득과 배당금에 대한 세율을 현행 15% 수준에서 더 인상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자본 소득과 배당금에 대한 세율 조정은 감세안 연장과 관련해 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내용이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는 올해 연말 부시 행정부의 소득세 감세 시효가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소득 25만달러 이하 중산층에 대해서만 감세조치를 연장하겠다는 세금 감면안을 주장해왔다.
세부적으론 20~25만달러 사이의 소득을 얻는 부부들에 한해서 자본소득 및 배당금에 대한 세율을 현행 15%로 유지하지만 그 이상의 계층에겐 2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중도파 민주당 의원들은 세금인상이 미국의 둔화된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방해가 될 뿐이라며 감세 일괄적용을 언급하고 나섰다.
이는 중산층과 고소득층에 대해 일괄적인 감세안 연장을 주장해온 공화당과 일맥 상통하는 주장.
재선을 앞둔 이들에겐 감세안 일괄 적용이 부동층의 유권자를 공략하는 정치적 노림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달 초 민주당 하원의원 31명은 모든 계층에 대한 시한부 감세조치 연장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한 바 있다.
이처럼 민주당 내 진보파와 중도파 간의 갈등이 깊어지자 지난주 민주당은 감세 연장안 표결을 11월 선거 이후로 연장했다.
하지만 이번 표결 연장은 선거를 앞두고 레임덕 현상이 만연한 이 시기에 세금에 대한 논쟁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