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화 강세 기조 유지되나 연내 저점 확인할 전망
- 일본 외환당국의 바뀐 스탠스에 주목, 9/15일 일본 당국 외환시장 개입 단행
- 당국의 개입에도 불구, 엔화의 급반전 가능성은 높지 않아
- 엔화 추가 하락폭은 5% 내외, 연내 저점 확인할 전망
- '일본 개입=우리 개입' 아니다, 원 흐름은 위안화에 주목
▶ 일본 외환당국의 바뀐 스탠스에 주목, 9/15일 일본 당국 외환시장 개입 단행 : 9/15일 일본 재무성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2엔대까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엔 강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데에 따른 조치이다.
▶ 당국의 개입에도 불구, 엔화의 급반전 가능성은 높지 않아 : 첫째, 현재의 엔 강세는 글로벌 상황을 반영한 상대적인 결과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미국의 더블딥 우려 등)이 해소되어야만 궁극적으로 엔화 강세는 전환될 것이다.
둘째, 일본 당국의 개입 의도가 엔화의 방향성 전환은 아닐 것이다. 현재의 엔 강세가 글로벌 환경 변화의 결과이고, 과거 개입의 경험도 사실상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일본 정부의 개입은 엔화의 방향성 전환보다는 강세 속도를 조절하려는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
▶ 엔화 추가 하락폭은 5% 내외, 연내 저점 확인할 전망 : 향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0엔 이하로 내려가기는 어렵다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 현 수준 대비 엔화의 추가 절상폭은 5% 내외일 것이며, 연내 저점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엔화 강세가 일본 경제 및 자산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상황을 반영한 상대적인 평가'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 '일본 개입=우리 개입' 아니다, 원 흐름은 위안화에 주목 : 일본 정부가 환 시장에 개입했다고 우리 정부도 동일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주장은 논리적 개연성이 떨어진다.
단기적으로는 원화가 개입 경계감으로 혼조세를 보일 엔화의 영향 하에 있을 수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위안화 흐름에 더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하원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하는 법률 제정을 추진하는 등 위안화 절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위안화 절상이 추가적으로 가팔라진다면, 이는 원화 강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대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