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추세는 기업인수가 아닌 지분 매각 차익실현을 중심으로 하고, 또한 기업 제휴 활성화 및 자국으로의 기술 및 투자 이전 효과까지 감안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먼저 현재 한국 정부계 '한국벤처투자'가 빠르면 이번달 안으로 일본 기업에 대해 투자하는 펀드를 사상 처음으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약 300억원(약 20억엔) 규모에 달하는 이 펀드는 일본의 중소 제조업들의 지분 5~10% 정도 인수한 뒤 기업가치를 올려 다시 지분을 매각하여 차익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더불어 일본 기업들과 한국 기업들의 제휴를 이끌고,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인수함으로써 국내 경기를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목적도 담겨 있지만 지배적 지분 인수는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경우 시틱캐피털홀딩스는 일본 기업들에 대해 올해 들어 180억엔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 역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투자의 주된 목적. 시틱은 내년까지 너댓 개의 일본 기업들에 대한 추가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홍콩도 예외는 아니다. 스프링캐피털아시아는 이미 인수 가능한 후보 기업들을 물색하고 있으며 태양력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몇몇 기업들이 후보군에 올라와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및 홍콩기업들의 일본 기업 인수관련 거래는 2010년 상반기에만 33건으로 비교가능한 연도 기준으로 1995년 이래 최대 규모라고 니혼게이자이는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