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란 제재…증시 '찻잔속 태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동호 기자] 정부의 이란 관련 금융제재 발표로 인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당장 증시 전반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 속에서도 개별 업종의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건설과 플랜트 부문에서는 향후 성장성에 영향을 줄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계약이 체결된 부분에서는 당장 영향이 없겠으나 이후 신규수주에는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정유와 전기전자업종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정부의 이란 제재안 발표에 대해 "제재의 내용이 전면적인 이란과의 거래중단이 아니고 금융차원의 제재"라며 "국내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번 제재안으로 인해 우려되는 부분은 두가지"라며 "향후 우리기업이 수출을 함에 있어 이란 금융기관과의 거래가 힘들어질수 있고, 이란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제재안으로 인해 가장 걱정되는 업종은 건설과 플랜트 부문이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부 제재안으로 9월 9일부터 이란의 석유자원개발능력 향상 및 정유 제품 생산 확대와 관련된 수주가 전면 금지된다"고 지적하며 "단기적으로 수주 및 매출 불확실성 증대 리스크가 대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보다 큰 문제는 이란에서 우리나라가 철수함에 따라 중국의 대 이란 에너지 시장 영향력 확대다.

변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의 이란 시장 철수로 중국의 대 이란 에너지 시장 영향력 확대와 이를 통한 중국 EPC 업체들의 경험 축적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번 제재가 건설업 등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NH증권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이미 7월달 초에 이란 관련 제재에 대한 정부 방침이 발표돼 건설업종의 주가에 반영됐다"며 "이번 제재안이 지난 정부 방침 발표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아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중동 발주가 증가하면서 국내 건설사의 수주가 크게 확대됐지만 대부분 아랍 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리비아, 카타르 중심 수주였으며 이란 관련 수주잔고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기존에 진행 중인 공사에 대해서는 자금거래를 허용하고 있다"며 "어려움은 있겠지만 기존 공사는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설업 못지 않게 정유업종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으나 역시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대증권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이번 제재안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원유 수입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이미 장기계약이 돼있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원유 도입에는 영향을 줄수 있으나 이 역시 큰 문제는 아니라는 예상이다. 국내 정유사들이 이란에서 수입하는 원유의 비중이 크지 않다는 지적.

박 애널리스트는 "기존 장기계약 이후 추가적인 공급 계약에는 영향이 미칠 수 있으나 현재 국내 정유사들이 이란에서 들여오는 원유 물량은 전체 수입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정유사 중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고 있는 곳은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다. SK에너지는 전체 원유도입량의 10%(하루 8만 배럴) 안팎을, 현대오일뱅크는 20%(하루 7만 배럴) 정도를 이란에서 들여오고 있다.

한편 최근 이란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자제품은 당장 정부의 이란 제재용 품목에 해당되지 않고, 현지 금융기관과 직접적인 금전 거래도 없기 때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업계는 이란 시장의 구매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 이란 가전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은 대장금 등 한류 영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 이란 시장의 매출이 글로벌 대비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도 이번 제재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김영식 애널리스트는 "삼성, LG전자 등의 글로벌 가전 매출에서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작은 상황"이라며 "이번 제재가 이들의 매출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정부의 이번 제재안이 건설을 제외하고 정유와 전기전자 등 국내 산업과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대 이란 제재로 인한 이란 정부의 반응이다.

이미 이란 정부는 한국이 미국의 이란 제재에 동참할 경우 이에 맞대응할 것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한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건설 수주 등에 있어서 국내 업체들을 제외할 경우 국내 기업들은 분명 어느 정도의 타격을 피할 수 없다.

자칫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이 공들여왔던 이란 관련 사업이 무산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