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지속하며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새벽 뉴욕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4주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런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글로벌 경기 우려 완화로 시장의 위험선호 성향이 강화되면서 대부분 통화에 대해 폭넓게 하락했다.
다만 유로화가 소폭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런던시장에서 원/달러 NDF환율은 1175.00/1176.00원에 최종 호가되며 상승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쉽사리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역외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역외시장에서의 개입이 추측된다"고 밝혔다.
대내외 환경은 분명 원/달러 환율에 하락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박스권 하단인 1170원은 좀처럼 쉽게 깨지지 않고 있다.
최근 급락에 따른 레벨부담이 작용하는 상황에서 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적극적으로 숏에 나서는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전날에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개입 추정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70원을 강하게 지지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작용하고 있고, 금통위 금리결정을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1170원이 쉽게 뚫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유럽증시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로 강세를 보였지만 지속적인 스무딩 오퍼레이션의 경계감 등으로 역외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의 등락이 예상된다"며 "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숏플레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딜러는 이어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금리인상 시그널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엔 하락 움직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등락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승지 연구원은 "박스권 하단이자 120일선(1173원) 부근인 1170원에 대한 당국의 의지가 강한 만큼 대외시장에서 추가적인 위험자산선호 신호를 기다릴 것"이라며 "1170원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