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투자자들은 주식에 투자할 때 채권투자처럼 접근하는 게 최선의 방식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있다.
채권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주식 투자자들과는 다른 접근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시장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즉, 성장 가능성보다 강력한 현금흐름과 믿을 만한 소득을 중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접근방식은 더블딥침체가 발생, 경제성장과 주가에 타격을 줄지도 모른다는 점을 두려워하는 증시의 투자자들에게 갈수록 매력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나이트 리베르타스 그린위치의 분석가 브라이언 옐빙턴은 "최근 이야기를 나눠본 주식 투자자들은 채권과 같은 형태의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사람들은 현시점에서 자산의 등급(asset class)에 관계 없이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 투자자들은 기업을 평가할 때 전형적으로 기업의 수익 대비 부채, 수익과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비율 등 현금흐름의 체력에 바탕을 두고 기업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해서 건강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은 어떤 경기침체 상황에도 보다 탄력적일 수 있다고 간주된다.
채권은 이자형태의 고정 수입을 정기적으로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또한 매력적이다.
반대로 주식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에 초점을 맞춰 기업의 수익 확대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주목한다.
브라이언 옐빙턴은 "주식투자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대부분은 배당금보다는 주가 상승에 기초한 것"이라면서 "만일 경기회복을 믿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 이론도 믿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올해 주식투자 수익률은 채권투자 수익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S&P500지수는 금년들어 현재까지 3.1% 하락한 반면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채권은 10%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금년 들어 주식형 펀드로부터 약 29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자금 유출의 대부분은 최근 4개월에 걸쳐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