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로이터통신은 연준이 "모기지채권 회수자금으로 국채를 매입하는 카드를 꺼내든 것은 약화된 경기를 부양을 위해 아직 다양한 정책 수단이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연준은 경기 분양의 한 수단으로 초과 지준부리율 인하를 단행할 수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앞서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아칸소에서 행한 연설에서도 이같은 연준 입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블라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최과 지준부리율의 인상 가능성에 대해 "일단 시행하면 돌이킬 수 없는 막다른 정책"이라며 "이 정책이 특별히 효과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연준은 금융권의 위기로 시장에서 유동성이 급격히 증발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달 모기지대출 상환자금으로 장기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연준이 국채 매입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준부리율 인하를 결정하지 않은 것은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준부리율 인하는 전체 금융시장에 신용 여건을 간접적으로 확장시키는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연준 정책위원들이 유보 의견을 떨어낼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발생과 함께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제로 부근까지 끌어 내렸는데, 이때 형 머니마켓펀드 주당 순자산가치가 1달러 밑으로 추락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달러화 가치가 추락할 것을 우려한 미국 정부 당국은 곧바로 개입에 나섰다. 장점보다는 왜곡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원래 초과지준부리는 부양책으로 쏟아부은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한, 긴축정책 수단으로 개발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초 미국의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연준의 출구 전략 가능성이 대두될 당시 초과 지준부리율의 인상이 핵심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경제가 다시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연준 정책위원들은 지준부리율 인하 카드를 추가 통화완화 정책의 보류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필요하다면 장기국채를 더 매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으나, 지준부리율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고 있다. 정책 수단으로서 마땅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증권의 데이빗 레슬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도입되기 힘들 정책 수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