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VD사업부에서 직접 LCD 모듈을 생산하기로 하고 일부 개발인력도 이동시켰다. LCD모듈을 직접 생산할 경우 VD 사업부 입장에서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공급망 상의 거품도 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존 LCD사업부에서 수행하던 역할의 중복과 인력 이동 등으로 인해 수 개월째 일부 업무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부품업계 관계자는 “도광판, 광학필름 등 일부 디스플레이 부품 기업의 부품 ‘승인’ 작업이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지난 7월 인사와 함께 LCD 사업부에서 VD사업부로 인력 이동이 일어난 후 LCD 사업부에서 진행해 온 LCD 부품 승인 작업이 모두 홀드 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CD사업부 개발인력들이 상당부분 VD로 넘어가다 보니 승인을 LCD에서 내줘야 하는지 VD에서 내줘야 하는지 혼돈이 있더라”며 “LCD 사업부와 VD사업부간 인수인계와 역할 정의가 명확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7월 이후 관련 업무가 지연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현재 에이테크솔루션의 도광판, 신화인터텍의 광학필름 등 제품의 승인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