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퍼스트300 연이틀째 하락, 1개월래 최저종가로 마감
* 경기회복 우려로 상품관련 종목, 은행 관련주들 부진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증시가 하락 마감되며 1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의 8월 제조업지표와 주간 실업지표가 예상밖으로 저조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일종가대비 1.48% 낮은 1036.84를 기록, 연 이틀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73% 하락한 5211.29, 독일 DAX지수가 1.8% 추락한 6075.13, 프랑스의 CAC 40지수가 2.07% 떨어진 3572.40에 그치는 등 유로존내 국별 주요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승세로 시작한 유럽증시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50만 건을 기록, 감소 예상과 달리 직전 주에 비해 1만 2000건 증가했다는 발표와 필라델피아 연준의 8월제조업지수가 -7.7로 2009년 7월 이후 최저수준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속락했다.
실망스런 거시 경제지표로 상품관련 종목과 은행주들이 큰 타격을 받아 스톡스 유럽 600 은행지수와 기초원자재지수, 석유와 개스지수 등이 1.7%~ 1.0% 떨어졌다.
유니크레디트의 에퀴티 전략가 타모 그리트펠트는 "미국의 거시경제지표가 다시 한번 하반기 미국경제의 체력에 관한 의구심을 강화시켰고,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높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주식은 금융종목이었다.
HSBC, 바클레이즈와 BNP파리바스, 소시에테 제네랄레와 크레디트 아그리콜레의 주가는 1.3%~3% 폭락했다.
유럽증시는 어제 미국과 아시아 증시의 강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으나 스위스 시멘트 전문업체인 홀심(Holcim)이 상반기의 부진한 실적과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건축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형성돼 하락반전됐다.
그러나 곧이어 독일의 분데스방크가 독일의 금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에서 3%로 상향조정하면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실망스런 미국발 경제지표들로 유럽증시는 다시 하락 반전됐고,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커진 끝에 결국 1개월래 최저 종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