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직후 연준은 지금까지 1조5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및 국채를 매입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의 성장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주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가 시사하는 것처럼 또다른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의사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준이 양적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시그널을 내놓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다만 추가 완화정책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경우 글로벌 금융 시장에는 큰 파급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글로벌 증시에는 단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 달러화는 매물이 늘어나며 하락할 전망이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미 연준이 시장에 추가적인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 결과 민간 고용은 7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한 지난 6월 일자리 수도 하향 조정되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가 시급함을 보여줬다.
연준 이코노미스트 출신의 리치몬드 대학의 딘 크로쇼어 교수는 "연준이 현 시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고 시장에 힌트를 줄 수는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경기 회복 가능성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실업률이 고공권에 머물러 있어 연준 위원들은 추가 자산매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성공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마제스틱 리서치의 스티브 블리츠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더 진지하게 양적 완화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문제는 금리가 아니고 소비자들의 수요 개선여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실업문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이번 주 여름 휴가기간 중 이례적으로 긴급 회기를 열고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지방정부의 재정 지원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기업 대량해고지표를 집계하는 CGC의 존챌린저 대표는 "경제 상황이 하루 아침에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2001년 경기침체 당시에는 점진적인 일자리 증가세를 보일 때까지 21개월이 걸렸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