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주중에 예정된 FOMC와 옵션만기, 금통위 등 이슈를 앞두고 방향성 탐색의 시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원구원 9일 "이번 주 시장의 흐름은 주중 예정된 FOMC(11일)와 옵션만기, 금통위(12일)라는 이슈를 앞두고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새로운 모멘텀이 확보되기 이전까지는 방향성 탐색의 기간 조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근 증시는 7월 유럽 리스크 완화와 2분기 기업실적 호조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렇지만 경기 모멘텀 둔화라는 현실과 충돌 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상처를 입는 상황이다.
배 연구원은 "여전히 확보되지 못한 경기 모멘텀이 경계심리를 고조시키며 차익매물로 표출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도 펀드 환매와 일부 섹터,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도, 즉 제한된 수급이 종목별 변동성확대를 유인하는 양상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지수보다 업종별, 종목별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조언.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대외 변수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그동안 국내증시 상승에 일조했던 긍정적 대외변수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준이 즉각적인 부양책 제시 될 가능성이 낮다"며 "연준이 어떤 발표를 하더라도 높아진 기대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FOMC가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오 연구원은 "즉각적인 부양조치가 없을 경우 높아진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 수 있다"며 "설령 부양조치가 나온다 하더라도 연준의 경기인식 및 대응이 시험대에 오르면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통화위원회와 FOMC가 시장의 변동성을 일시적으로 키울 수 있어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IBK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긴축, FOMC는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이는 것이 국내주식시장에 가장 우호적인 시나리오"라며 "설령 다소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더라도 달러 약세 기조는 중장기적으로 유효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이 주도의 유동성 장세가 계속되려면 원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살아나야 한다"며 "12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가 방아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9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과 채권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렸다.
박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2.25%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화 강세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