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연준의 양적 확대정책 추가 가능성 주시...연준 10일 정책회의
* 日재무상, 일방적 환율 움직임에 우려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달러가 4일(현지시간)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모처럼 폭넓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7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상승했고 민간부문 고용 증가폭도 시장 기대를 상회하면서 달러를 압박했던 미국의 경기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뉴욕시간 오후 4시 22분 현재 0.45% 오른 80.960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지수는 지난 7월 한달간 경기 우려가 지속되며 6% 정도 하락했다.
미즈노 코포레이트 뱅크의 선임 외환 트레이더 히데토시 야나기하라는 "시장은 여전히 달러에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부터 금주말 사이에 일부 카버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단기적 현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하며 사람들은 보다 유리한 수준에서 달러를 매도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0분 기준 유로/달러는 전일 종가(전일 오후 4시 30분 시세) 대비 0.50% 내린 1.316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은 86.240엔으로 전일비 0.54% 상승했다. 달러는 이날 장 초반 연준의 양적 완화정책 확대 우려로 한때 85.33엔까지 떨어지며 엔화에 대해 15년 최저치에 근접했으나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달러/스위스 프랑은 1.0523 프랑으로 1.24%나 상승했고 파운드/달러는 1.5893달러로 0.34% 떨어졌다.
유로/엔은 113.53엔으로 전일 종가 113.47엔에서 0.05% 전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미국의 7월 서비스업지수가 54.3으로 전월의 53.8에서 0.5 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는 53.0으로 전월비 소폭 감소로 전망됐었다.
특히 ISM 7월 고용지수는 50.9로 6월의 49.7에서 1.2 포인트 상승, 2007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미국의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7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4만 2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4만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ADP 지표는 오는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사전에 가늠케하는 자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GFT 포렉스의 리서치 디렉터 캐시 리엔은 ADP 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달러 재매수에 나설 좋은 인센티브를 제공해준 것이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시장은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를 가리키는 최근 경제지표들로 인해 연준이 보다 완화된 통화정책을 펼칠 가능성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다음번 정책회의는 오는 10일(화) 개최된다.
한편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환율이 다소 일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과도하고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