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해 미국의 작황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 하에 농장에서의 판매가 증가하자 옥수수와 대두 선물 대비 현물 프리미엄도 하락하는 양상을 보여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소맥선물 9월물은 13.25센트, 1.9% 하락한 부셸당 6.8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이 소맥선물 가격은 2008년 9월 이래 처음으로 부셸당 7달러 선을 넘었다. 7월 한달 동안에만 무려 42% 급등한 소맥선물은, 러시아의 심각한 가뭄 소식에 따라 월요일에만 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뜨거운 날씨가 앞으로 열흘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시장의 소맥선물은 6월 9일부터 시작된 랠리로 이번주 월요일까지 62% 상승했다.
이날은 러시아의 RIA노보스티 통신이 러시아 농업부 차관을 인용, 당분간 소맥 수출을 제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줄어들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가뭄 현상이 지속되면 미국 시장의 소맥선물 랠리가 8월에도 더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MF글로벌의 리처드 펠츠는 이번 소맥 선물 랠리가 2007~2008년 보인 사상 최고치 상승 파동과 같은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의 2000만톤 수출이 상실된다고 해도 지금을 과거에 비해 글로벌 소맥 공급이 훨씬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주요 소맥수출국가로, 전문가들은 이번 가뭄사태로 인해 약 20% 정도 수확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지 재배농가협동조합이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러시아의 소맥 수출이 2009년에 비해 약 30%~44% 정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화요일 뉴욕시장에서 여타 농작물 선물은 엇갈린 모습이었다. 옥수수 9월물이 1% 내린 부셸당 3.895달러를, 귀리 9월물도 1.5% 하락한 부셸당 2.75달러를 각각 기록했으나 대두 11월물은 8센트 오른 부셸당 10.1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시카고 선물시장과 비교할 때 뉴올리언스 인근 선적항의 옥수수 및 대두 현금 프리미엄은 최근 선물 랠리에 따라 농장에서 판매를 늘리는 통에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현물기준으로 옥수수 8월 인도분 프리미엄은 9월 선물 대비 30~37센트로 전날 32~37센트보다 약간 후퇴했다. 대두 프리미엄의 경우 1.12~1.15달러에서 1.10~1.15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컨트리헤징의 조사담당자인 팀 엠슬리는 "선물 가격 랠리로 농장의 곡물 판매가 늘어났다"면서 "현재 유통망에 분명히 풍부한 공급이 이루어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FCS스톤그룹은 올해 옥수수 생산이 134억 3000만 부셸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며, 대두 수확량도 34억 2800만 부셸로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옥수수 수확은 미국 남부에서 이미 개시된 상태이며, 대두 수확은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는 소식에 따라 금속 선물은 약세를 보였다. 백금 10월물은 15.10달러 내린 온스당 1587.10달러를, 팔라디움 9월물은 9.40달러 하락한 온스당 505.45달러 그리고 전기동 선물은 3.1센트 내린 파운드당 3.358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은 선물만 0.3센트 오른 온스당 18.422달러를 기록해 금 선물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원유선물은 뉴욕의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9월물이 1.21달러, 1.5% 상승한 배럴당 82.55달러를 기록하면서 월요일 3% 랠리에 이은 강세를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