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IT업체들은 유럽에 데이터센터 건립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터 센터는 일반 고객들을 위한 정보를 저장함과 동시에 기업 고객을 위한 소프트 웨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IT 업체들은 유럽 각국의 정부와 기업체에 개인 사진부터 질병 관련 의학 자료에 이르기 까지 5억 명의 소비자가 사용하는 각종 정보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앞서 MS는 지난해 9월, 암스테르담에 이어 두번째로 더블린에 유럽지역 고객 서비스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에 들어간 바 있다. 또한 구글 역시 현재 유로존 지역이 12개의 데이터 센터를 건립 중이다.
메릴린치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오는 2013년까지 14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생겨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EU국가들은 저마다의 데이터 보호 규정을 가지고 있어서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미국 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이 운영을 어렵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이같은 미국 기업들의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유럽 고객들의 정보를 관리하게 될 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의 규제를 미국 기업들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프랑스 디지털경제협회의 올리비에르 미디에레 대표는 "유럽 사람들에게 개인의 사생활 보호보다 값비싼 가치는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유럽은 데이터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수많은 로비 자금이 기업체와 병원, 그리고 지방 및 주 정부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IT 대기업들이 유럽 연합 규제당국으로부터 규제 완화를 비롯한 요청사항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